두 얼굴의 살인마, 범죄자만 처리 하지만
살인 자체에 쾌락을 느끼는 그는 정의 인가?
정보
제목: Dexter (덱스터)
방영 기간: 2006년 10월 1일 ~ 2006년 12월 17일 (미국 Showtime 채널)
장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
원작: 제프 린지의 소설 『Darkly Dreaming Dexter』
총 에피소드 수 (시즌1): 12편
주연: 마이클 C. 홀 (Dexter Morgan 역), 제니퍼 카펜터 (Debra Morgan 역), 줄리 벤즈 (Rita Bennett 역)
줄거리
덱스터 모건은 낮에는 마이애미 경찰청의 혈흔 분석관으로 일하고, 밤에는 연쇄살인범들을 처단하는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을 한다. 그는 어릴 적 끔찍한 사고로 인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가 되었고, 그의 양아버지 해리 모건는 그런 그를 위해 ‘코드’를 가르친다. 이 코드에 따라 덱스터는 법망을 빠져나간 악인들만을 살해한다.
시즌 1에서는 ‘아이스 트럭 킬러(Ice Truck Killer)’라는 미스터리한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면서 덱스터의 과거와 정체성이 점차 드러난다. 이 킬러는 피해자의 시체를 해체한 뒤 냉동 보관하며 경찰을 도발하는 방식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덱스터는 이 킬러가 자신을 알고 있으며, 그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결말 (스포일러 포함)
시즌 마지막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은 ‘아이스 트럭 킬러’의 정체가 바로 덱스터의 친형인 브라이언 모건이라는 것이다. 둘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트라우마를 겪었다. 하지만 덱스터는 입양되어 경찰 가정에서 자라며 '살인을 통제하는 법'을 배웠고, 브라이언은 복수심에 찬 사이코패스로 성장했다.
브라이언은 덱스터가 자신의 본모습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인자의 길을 걷길 원하지만, 덱스터는 이 제안을 거부하고 결국 브라이언을 직접 살해한다. 그는 “가족보다 코드”를 택하며 인간성과 괴물성 사이에서 고뇌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다.
평점 및 평가
IMDb: ★ 8.6 / 10
Rotten Tomatoes (시즌1): 신선도 82%
메타크리틱: 77점
시즌 1은 강렬한 캐릭터 설정, 도덕적 딜레마, 서스펜스 넘치는 전개로 비평가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이클 C. 홀의 연기는 덱스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시리즈의 중심축이 되었다. 살인자임에도 불구하고 공감하게 되는 주인공의 캐릭터는 TV 범죄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평
‘덱스터’ 시즌 1은 “살인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는 자”라는 파격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간 본성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고전적인 수사극과 달리 범죄자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독창성이 돋보이며, 완성도 높은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으로 첫 시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