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시즌1 리뷰 – 정의는 아직 살아있다
요즘 OTT에서 재미있는 드라마 찾기 쉽지 않죠.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아마존 프라임의 법정 드라마 골리앗(Goliath) 시즌1, 의외의 수확이었습니다. 진부하지 않으면서도 몰입감 있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라서 단숨에 정주행하게 되었어요.
정보
제목: 골리앗 (Goliath) 시즌1
장르: 법정, 범죄, 드라마
제작사: Amazon Studios
방영일: 2016년 10월
회차: 총 8부작
출연: 빌리 밥 손튼, 윌리엄 허트, 마리아 벨로 외
러닝타임: 회당 약 50분 내외
줄거리
《골리앗》 시즌1은 한때 잘나가던 변호사였지만 지금은 거의 인생을 포기한 남자, 빌리 맥브라이드가 주인공입니다. 과거 대형 로펌을 공동 창립했던 그는, 어떤 사건 이후로 법조계에서 밀려나 지금은 허름한 모텔에서 술에 의지해 살고 있죠.
그러던 중, 한 여성이 찾아와 거대 방산업체와 로펌이 얽힌 수상한 죽음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처음엔 시큰둥하게 받아들이던 빌리, 점점 사건의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결국 옛 동료이자 적이 된 로펌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결말 요약 (스포일러 있음)
결말은 꽤 통쾌합니다. 빌리는 법정에서의 날카로운 논리와 집요한 추적으로 결국 거대 로펌과 기업의 비리를 밝혀냅니다.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진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고 피해자 가족도 위로를 받게 되죠.
하지만 이 승리는 단순한 성공이 아니에요. 빌리는 자신도 잃어버렸던 신념과 인간적인 존엄을 되찾는 과정이었고, 시청자로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결말이었습니다.
시청 후기 & 평점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빌리 밥 손튼의 연기였습니다. 껄렁하지만 날카로운 변호사 캐릭터를 정말 찰떡같이 소화했고,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호평을 받았어요.
스토리는 법정 드라마지만, 전개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회차마다 적절한 긴장감이 있고, 등장인물들도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인간 드라마로서도 매력이 있어요. 권력과 부패, 진실을 향한 투쟁이라는 주제도 무겁지 않게 잘 녹아 있습니다.
IMDb 평점: 8.1 / 10
개인 평점: ★★★★☆ (4.5 / 5)
총평
《골리앗》 시즌1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가 아닙니다. 한 인간의 재기, 정의에 대한 갈망, 그리고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싸움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수작이에요.
법정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스토리 중심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