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폴리티션 시즌 1 리뷰 – 권력과 야망을 그린 정치 풍자극

정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폴리티션(The Politician)> 시즌 1은 2019년 9월에 공개된 정치 풍자 코미디 시리즈다. 라이언 머피, 브래드 팔척, 이언 브레넌이 공동 제작했으며, 세련된 연출과 날카로운 대사로 호평을 받았다. 주연 배우로는 벤 플랫, 그윈돌린 크리스티, 제시카 랭, 조이 도이치 등이 출연해 안정된 연기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단순한 정치 드라마를 넘어, 젊은 세대가 권력과 성공에 집착하는 모습,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얽히는 복잡한 인간관계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다.
줄거리
주인공 페이튼 호바트(벤 플랫)는 어린 시절부터 미국 대통령이 되는 꿈을 품어왔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치밀하게 인생 계획을 세우고, 이미지와 경력을 완벽히 관리하며 정치인의 길을 준비한다. 시즌 1의 주요 무대는 그의 고등학교이며, 학생회장 선거가 이야기의 중심 사건이다.
페이튼에게 학생회장 자리는 단순한 학교 직책이 아닌, 미래 정치 경력을 쌓기 위한 중요한 첫 단계다. 하지만 선거는 곧 치열한 경쟁으로 번지고, 뜻밖의 스캔들, 배신, 전략 싸움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개인적인 고민, 가족 문제, 정체성에 대한 혼란, 우정과 사랑 사이의 갈등까지 겪게 된다.
또한, 캠페인 매니저들의 권력 다툼, 언론 플레이, 여론 조작 등 현실 정치의 축소판 같은 사건들이 전개된다.
결말
선거전은 점점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다. 페이튼은 수많은 위기를 맞지만, 예리한 정치 감각과 전략으로 난관을 헤쳐 나간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해 그의 이미지와 선거 결과가 뒤집힌다. 결국 그는 학생회장 선거에서 패배하고 깊은 좌절을 맛본다.
하지만 시즌 1의 마지막, 대학생이 된 페이튼은 뉴욕에서 새로운 정치 기회를 맞이한다. 주 상원의원 선거 캠페인에 뛰어들 준비를 하며, 시즌 2로 이어질 더 큰 도전의 막이 오른다. 패배로 끝나지만, 미래를 향한 희망적인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다.
평점 및 평가
IMDb: 약 7.2/10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약 58% (평론가 평가는 호불호가 갈림)
세련된 비주얼 스타일, 의상, 세트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음악과 연출이 세련되었고, 벤 플랫의 연기력과 노래 실력은 특히 호평을 받았다. 제시카 랭의 강렬한 존재감도 인상적이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전개가 과장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총평
<더 폴리티션> 시즌 1은 단순한 학원물이 아닌, 정치 세계를 풍자적으로 해부한 작품이다. 젊은 정치 지망생의 집착과 경쟁, 권력 욕망을 화려하고 빠른 전개로 보여주며, 고등학교라는 작은 사회 속에 현실 정치의 냉혹함을 압축했다.
완벽한 시즌은 아니지만, 독특한 스타일과 연출로 매력적인 시작을 보여줬다. 정치와 인간 심리에 관심 있는 시청자라면 한 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