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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메시아"리뷰 – 구세주인가, 정교한 사기꾼인가?

by 8883 2025. 8. 2.

넷플릭스 《메시아》 리뷰 – 구세주인가, 정교한 사기꾼인가?

2020년 1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 메시아는 현대 사회에서 믿음과 조작의 경계를 파고드는 작품입니다. 수수께끼 같은 인물과 CIA 요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드라마는, 만약 오늘날과 같은 정치적이고 미디어 중심의 세상에 ‘메시아’가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묻습니다



작품 정보


제목: 메시아 (Messiah)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공개일: 2020년 1월 1일 (넷플릭스)

시즌 수: 1시즌 (총 10화)

기획/제작: 마이클 페트로니

주요 출연진: 메흐디 데비, 미셸 모나한, 존 오티즈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시리아에서 시작되며, 한 남자가 자신을 '알 마시히(Al-Masih)'라고 소개하며 기적처럼 보이는 사건들을 일으킵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추종자를 모으며 중동 전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결국 미국에까지 도달합니다.
CIA 요원 에바 겔러는 그의 정체에 의문을 품고 그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정말 신이 보낸 자일까요? 아니면 정치적 목적을 지닌 사기꾼일까요? 그의 기적은 사람들을 움직이고 사회적 각성을 유도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합니다.
난민 캠프에서부터 미국 법정에 이르기까지, 알 마시히의 존재는 종교적 경외심과 사회적 분열을 동시에 불러옵니다. 진실을 찾으려는 에바는 그의 과거를 추적하며, 그가 숨기고 있는 진짜 목적을 밝히고자 합니다.

결말 (스포일러 주의)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알 마시히가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사람들을 기적처럼 구해냅니다. 그의 능력을 의심하던 이들조차 놀라게 되지만, 여전히 그의 정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제시되지 않습니다. 그는 진정한 예언자인가, 아니면 교묘한 조작의 달인인가? 드라마는 열린 결말로 끝나며, 그 판단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둡니다.
시즌 2를 암시하는 결말이었지만, 넷플릭스는 이후 시리즈 제작을 취소해 시즌 1이 유일한 시즌으로 남았습니다.

평가 및 반응


메시아는 도발적인 설정과 현실 정치 및 종교 이슈를 과감히 다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주제를 다룬 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IMDb 평점: 7.6/10

Rotten Tomatoes 평론가 점수: 43%

시청자 반응: 의견 분분


일부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칭찬했지만, 중동 문화와 종교적 설정의 민감한 묘사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중동 일부 국가에서는 이 시리즈가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총평


메시아는 "지금 이 시대에 메시아가 나타난다면?"이라는 파격적인 질문을 던지며, 믿음과 진실, 조작 사이의 경계를 깊이 탐구한 작품입니다. 시청자에게 불편함과 동시에 흥미를 안겨주며, 끝없는 질문을 남깁니다.
시즌 1만으로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완성도를 지녔으며, 종교나 심리, 정치 스릴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드라마입니다. 다만, 명확한 해답을 원한다면 다소 답답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이라는 점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